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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Sense 홈랩 방화벽 ④)
앞으로 방화벽 규칙이니 VPN이니 실습할 게 많은데, 그걸 집 공유기에 바로 하면 식구들 인터넷이 끊긴다. 그래서 가상 랩을 먼저 만든다. 한 번 만들어 두면 뭘 잘못 건드려도 스냅샷으로 되돌리면 그만이라 마음이 편하다.
랩 구조
핵심은 가상 네트워크를 두 개 만드는 거다. 하나는 바깥(WAN), 하나는 안쪽(LAN). pfSense가 그 사이에 서고, 연습용 클라이언트 VM을 LAN에 붙인다.
graph LR H([호스트 / 인터넷]) --> WAN[가상 WAN] WAN --> PF[pfSense VM] PF --> LAN[가상 LAN] LAN --> C[클라이언트 VM]
VirtualBox로 만들기
VirtualBox는 무료라 시작하기 좋다. pfSense VM을 만들고 네트워크 어댑터를 두 개 붙인다.
- 어댑터 1 = WAN — 'NAT' 또는 '브리지'로 두면 바깥(인터넷)에 연결된다.
- 어댑터 2 = LAN — '내부 네트워크(intnet)'로 두고 이름을
lan등으로 지정한다. - 클라이언트 VM(윈도우나 리눅스)도 어댑터를 같은 내부 네트워크
lan에 붙인다. 그래야 pfSense LAN에 물린다.
Proxmox로 만들기
이미 Proxmox를 쓴다면 리눅스 브리지로 같은 구조를 만든다. vmbr0는 물리 랜에 붙은 WAN용, vmbr1은 물리 포트 없는 LAN 전용 브리지로 만든다. pfSense VM에 net0=vmbr0(WAN), net1=vmbr1(LAN)을 붙이고, 클라이언트 VM은 vmbr1에 붙이면 끝이다. 실제 인터넷 회선을 pfSense가 직접 받게 하려면 WAN NIC 패스스루가 안정적이다(2편) — 가상 스위치를 거치면 이상 증상이 생기기 쉽다.
직접 해보기
- 가상 네트워크 두 개(WAN=바깥, LAN=내부 전용)를 만든다.
- pfSense VM에 랜카드 2개를 각각 WAN·LAN에 연결하고 3편처럼 설치한다.
- 클라이언트 VM을 LAN에 붙이고 부팅한다.
✅ 확인 — 클라이언트 VM이 pfSense LAN에서 자동으로 IP(예: 192.168.1.x)를 받고 인터넷이 되면 랩 완성이다. 여기서 pfSense를 끄면 클라이언트 인터넷도 끊긴다 — 트래픽이 pfSense를 지난다는 증거다.
랩이 안 될 때 — 세 가지 단골
이 구성으로 안 되는 경우의 8할은 셋 중 하나다. (기준: VirtualBox 7.x / Proxmox 8.x — 메뉴 이름은 버전에 따라 조금 다를 수 있다.)
- 클라이언트가 IP를 못 받는다 — 클라이언트가 pfSense LAN과 다른 내부 네트워크 이름에 붙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내부 네트워크는 이름 문자열이 같아야 같은 스위치다(
lan≠Lan). - pfSense WAN에 IP가 없다 — 어댑터1 유형이 NAT/브리지인지, 호스트가 실제로 인터넷에 붙어 있는지 확인. 브리지는 호스트 NIC를 정확히 골랐는지도.
- 둘 다 되는데 인터넷만 안 된다 — 클라이언트의 게이트웨이·DNS가 pfSense LAN IP로 잡혔는지
ipconfig /all로 확인. 아니라면 어댑터 순서가 뒤바뀐 것.
셋 다 아니면 pfSense 콘솔의 ping(메뉴 7번)으로 클라이언트를 찔러보고, 어느 구간에서 끊기는지 절반씩 갈라 들어가면 된다.
스냅샷 — 가상 랩의 진짜 이점
가상 랩의 최대 장점은 스냅샷이다. 규칙을 실험하기 전에 스냅샷을 찍어두면, 무엇을 부수든 클릭 한 번에 원상복구된다. ‘깨끗한 초기 상태’ 하나, ‘기본 설정 완료’ 하나를 만들어두고 위험한 실습마다 활용하자. 실물에선 이게 안 되니, 배우는 단계에선 VM이 확실히 유리하다.
VM으로 배우고 실물로 옮기기
VM에서 익힌 설정은 그대로 실물로 옮길 수 있다 — 설정 백업 XML(27편)을 실물 pfSense에 복원하면 된다. 그래서 ‘VM에서 충분히 연습 → 검증된 설정을 실물에 이식’이라는 흐름이 실전에서 가장 안전하다. 회선 성능 테스트 정도만 실물에서 하면 된다. 다음 편부터 이 랩 위에서 진짜 설정을 시작한다.
이 랩이 앞으로 모든 실습의 무대다. 스냅샷을 하나 찍어 두면 든든하다. 다음 편부터는 이 위에서 WAN·LAN 인터페이스를 제대로 뜯어본다.
🔧 현장에서 — 이 랩은 실제로 Proxmox 위에서 굴렸다
이 편의 가상 랩과 같은 구조를, 실제로는 Proxmox의 VM/LXC 위에 pfSense와 서비스들을 올려 운영했다. 서비스가 늘면서 자연스럽게 pfSense → HAProxy → Proxmox 게스트로 이어지는 구조가 됐다. (전체 아키텍처는 1편)
교훈 — VM으로 만든 랩이 그대로 실제 홈랩 운영으로 이어진다 — 연습과 운영이 끊기지 않는다.
자주 묻는 질문 (FAQ)
실물 없이 VM으로만 연습해도 되나요?
네, 이 시리즈는 가상 랩 기준입니다. VirtualBox·Proxmox에 WAN/LAN 두 어댑터를 붙이면 실물과 거의 동일하게 실습됩니다.
VM에 랜카드를 어떻게 두 개 붙이나요?
가상 네트워크 어댑터를 2개 추가해 하나는 브리지/NAT(WAN), 하나는 내부망(LAN)으로 설정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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